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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감한국

서울 지하철 첫차, 새벽 5시로 앞당겨진다!

by 비니남매맘 2025. 5.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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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지하철

 

서울 지하철 1~8호선의 첫차 운행 시간이 변경된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서울시는 오는 8월부터 첫차 출발 시각을 기존 오전 5시 30분에서 5시로 조정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이는 대중교통 이용자들에게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조치로, 많은 이들의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첫차막차시간

⏱️ 서울 지하철 첫차·막차 시간, 어떻게 바뀌나요?

현재 서울 지하철 1~8호선의 첫차는 오전 5시 30분에 출발하고 막차는 밤 12시 30분에 운행을 종료합니다.

이번 조정안에 따르면, 첫차 시간: 오전 5시 30분에서 오전 5시로 30분 앞당겨집니다. 막차 시간: 밤 12시 30분에서 밤 12시(자정)으로 30분 단축됩니다. 이 변경은 서울교통공사가 운영하는 1~8호선 전체에 적용됩니다. 다만 수도권 구간 출발 첫차 시간 조정은 한국철도공사, 공항철도 등과 협의가 필요합니다.

지하철시간1

⁉️ 왜 이런 변화를 추진할까요?

서울시는 이번 시간 조정을 새벽 시간대 근로자들의 교통 편의를 높이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합니다. 환경미화원, 경비원, 청소 노동자, 시장 상인, 병원 근무자 등 이른 새벽부터 하루를 시작하는 분들이 주요 대상입니다. 그동안 시내버스는 오전 4시 전후로 운행을 시작했지만, 지하철 첫차가 늦어 버스에서 지하철로의 환승이 불편했기 때문입니다.

시는 오세훈 서울시장의 시정 철학인 '약자 동행'의 일환으로 이 계획을 세웠으며, 단순히 교통 정책이 아닌 사람을 중심에 둔 '생활 밀착형' 조치로 보고 있습니다. 작년 11월부터 시범 운영된 '새벽동행 자율주행버스'도 새벽 근로자의 출근길 편의를 위한 노력의 일환이었으며, 이번 지하철 시간 조정은 그 연장선에 있습니다.

서울시는 첫차 시간을 30분 앞당기면 지하철 이용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합니다. 오전 5시부터 5시 30분 사이 예상 수요는 약 2만 3087명에 달할 것으로 분석했으며, 이는 현재 막차 시간대(0시 30분~1시) 이용객 약 6986명보다 10배 이상 많다고 밝혔습니다. 첫차 이용객 중 약 7만 3647명이 오전 5시 30분부터 6시 사이에 탑승하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서울시는 이런 변화가 지하철 재정에도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봅니다.

지하철시간3

 

기대와 우려, 엇갈리는 목소리들

서울시의 이번 발표에 대해 다양한 의견이 나오고 있습니다.

긍정적인 반응

새벽 일찍 출근하는 분들께는 "좋은 소식"이며, 첫차가 너무 늦었다고 느끼는 분들은 "찬성한다"는 의견을 보입니다. 지하철 환승이 더 원활해져 새벽 출근이 편리해질 것이라는 기대도 있습니다.

우려의 목소리

   ◦ 늦은 시간 귀가하는 시민: 막차 시간이 30분 단축되면서 야간 노동자나 야근이 잦은 근로자, 심야 모임이나 회식 후 귀가하는 시민, 공연 관람 후 귀가하는 시민 등은 불편을 겪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옵니다. "야근의 나라에서 무슨 짓이냐", "조삼모사 탁상행정이다"라는 비판도 있습니다.

   ◦ 서울교통공사 노조: 서울교통공사 내 3개 노조는 강하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제1노조는 이번 조치가 노사 합의를 배제하고 운행 시간 조정을 강행하는 것이라며 "지하철은 서울시의 정치 노리개가 아니"라고 비판했습니다. 또한, 정책 실효성에 대한 진단과 심야 연장 운행 재검토 속에서 다뤄져야 할 문제이며, 열차 운행, 심야 시설·전동차 보수·점검, 역사 안전관리 등 업무 전반에 적지 않은 변화가 뒤따르는 문제라고 강조했습니다. 제2노조는 새벽 노동 강도가 증가하는 공사 직원은 약자가 아닌 강자냐고 따졌고, 제3노조는 새벽 노동자를 위한다는 "감성적인 이유만 언급할 뿐, 구체적인 수송 수요를 제대로 분석하지 않았다"고 지적하며 불필요한 인력과 에너지 낭비, 공사 재정 악화를 초래할 수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 기타: 첫차가 당겨진 만큼 출근 시간도 당겨질 것이라는 의견, 경기도 등 서울 외 지역에 사는 사람들의 불편 등도 언급됩니다.

불편을 줄이기 위한 노력도 함께 진행

서울시는 막차 시간 단축으로 인한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심야 대중교통을 보완할 계획입니다.

심야 버스 확대: 2025년 하반기 중 심야버스 노선 3개가 추가로 신설될 예정이며, 새벽 4시 30분부터 운행하는 A1600번(서울역~강일역) 등 서울 동서남북을 연결하는 노선들이 포함됩니다. 현재 운영 중인 새벽동행 자율주행버스 노선도 총 10개까지 늘릴 계획입니다.

마을버스 운영 강화: 마을버스 첫차 시간도 앞당겨지고 연계 교통 편성도 개선될 예정이며, 정해진 시간에 운행하지 않는 업체에게는 과징금을 부과하고 사업 정지 조치를 내리는 등 운행 감시를 강화합니다. 일반 시내버스는 새벽 1시까지 운행하므로 막차 단축으로 인한 불편은 해소될 것이라고 시는 주장합니다.

 

이번 서울 지하철 첫차·막차 시간 조정은 새벽과 심야 시간대 시민들의 이동 편의를 높이려는 의미 있는 시도입니다. 서울시는 첫차 시간 변경으로 예상되는 수요가 많아 시민 편의 확대와 지하철 재정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 보고 차질 없이 진행하겠다는 입장입니다. 하지만 지하철 노동자들의 근무 여건 변화, 심야 시간 이용객들의 불편 등 해결해야 할 과제도 남아있습니다. 특히 노동 조건 변경에 해당하기 때문에 제도 시행을 위해서는 노조와의 합의가 필요하며, 노조가 반대하면 시행이 어려울 것이라는 관측도 있습니다. 모든 정책 변화에는 다양한 이해관계가 얽혀 있는 만큼, 앞으로 시행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불편들에 대한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조정이 필요해 보입니다. 누군가에게는 사소한 30분이 다른 누군가에게는 하루의 전부가 될 수 있음을 기억하며, 이 변화가 서울 시민 모두에게 긍정적인 방향으로 나아가길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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