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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기도 4.5일제 시행

     

     

    직장인의 영원한 염원, '워라밸(일과 삶의 균형)'이 드디어 현실로 다가오고 있습니다. 경기도에서 전국 최초로 '주 4.5일제' 시범사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는 소식입니다. 이로 인한 우리의 '일주일'이 어떻게 변화할지,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경기도 주 4.5일제 시범사업, 무엇이 달라지나요?

    김동연 경기지사는 지난 6월 19일 수원 라마다프라자호텔에서 주 4.5일제 시범사업에 참여한 68개 기업 및 기관과 업무협약을 체결하며 이 파격적인 실험의 시작을 알렸습니다. (현재 추가기업 모집 중) 이 사업의 핵심은 바로 '임금 축소 없는 노동시간 단축'입니다. 이번 시범사업은 2025년부터 2027년까지 한시적으로 추진되며, 경기지역 민간기업 67곳과 경기도 산하 공공기관인 경기콘텐츠진흥원 등 총 68곳이 참여합니다.(현재 기업 추가모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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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년 경기도 4.5일제 시범사업 FAQ_.pdf 다운로드 2025년 경기도 4.5일제 시범사업 모집 공고문.pdf 다운로드 2025년 경기도 4.5일제 시범사업 제출서류 양식 모음 최종.hwp 다운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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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떤 형태로 운영될까요? 

    기업들은 노사 합의를 통해 다음 세 가지 유형 중 하나를 선택해 운영합니다.

    1. 주 4.5일제 (요일 자율 선택): 주 5일 근무 형태는 유지하되, 특정 요일의 근로시간을 단축하여 총 근로시간을 35~36시간으로 줄이는 방식입니다. 예를 들어, 월요일부터 목요일까지 8시간 근무하고 금요일에 4시간만 근무하여 점심 이후 조기 퇴근하는 형태를 들 수 있죠.

    2. 주 35시간제 (자율 단축제): 기존 주 5일 근무 형태를 유지하면서 하루 근로시간을 줄여 주 35시간으로 운영하는 방식입니다. 예를 들어 매일 7시간씩 근무하거나, 특정 요일의 근무 시간을 탄력적으로 줄일 수 있습니다.

    3. 격주 주 4일제: 2주 단위로 근무일을 조정하여 격주로 주 4일 근무를 시행하는 방식입니다. 한 주에는 월금 8시간 근무하고, 다음 주에는 월목 8시간 근무하는 식입니다.

    시범사업에는 제조업체, IT 기업, 언론사 등 다양한 조건과 특성을 가진 기업들이 참여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파주에 위치한 휴그린주식회사는 이미 작년부터 격주 4일제를 시행 중이며, 성남의 정보서비스 기업 주식회사 둡은 기존 주 35시간 근무에서 경기도 사업 참여 후 주 30시간 근무로 노동시간 단축을 확대하기도 했습니다.

     

    기업과 근로자 모두에게 돌아오는 혜택 

    경기도는 참여 기업과 근로자 모두에게 실질적인 지원을 제공합니다.

    임금 보전 장려금: 근로자 1인당 월 최대 26만원의 임금 보전 장려금을 지원합니다 (5시간 단축 시 경기도 생활임금 수준). 단축 시간에 따라 차등 지급되며, 2시간 단축 시 11만원, 4시간 단축 시 21만원 등이 지원됩니다.

    맞춤 컨설팅 및 시스템 구축 지원: 기업당 최대 2,000만원 한도 내에서 업무 프로세스 및 공정 개선 컨설팅, 그리고 근태관리 시스템 구축을 지원받을 수 있습니다. 이를 통해 기업들은 효율적인 업무 방식 도입과 조직 문화 혁신을 꾀할 수 있습니다. 컨설팅은 법·제도 조정, 업무 개선 지원, 그리고 기업의 애로사항 청취를 위한 지원단 운영 등 다각적으로 이루어집니다.

    이러한 지원을 통해 경기도는 일과 삶의 균형을 실현하고, 지속 가능한 노동문화를 정착시켜 일하는 방식의 근본적인 변화를 이끌어낼 방침입니다. 기업 입장에서는 직원 만족도 상승, 퇴사율 및 병가 사용률 감소, 기업 이미지 상승, 우수 인재 채용 가능성 증가 등 다양한 이점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국민들의 생각은 어떨까요? 

    실제로 주 4일제나 주 4.5일제에 대한 직장인들의 선호도는 매우 높습니다. 리멤버앤컴퍼니의 조사에 따르면 직장인 10명 중 7명이 주 4일제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특히 49%는 '아주 긍정적'이라고 답했습니다. 커리어 플랫폼 사람인 조사에서도 임금이 감소하더라도 주 4일 근무를 원한다는 응답이 60.6%에 달했습니다.

    피앰아이(PMI)의 국민 여론 조사에서는 주 4.5일제 도입에 대해 37.9%가 '긍정적'으로 평가했습니다. 긍정적으로 평가한 응답자들은 '일과 삶의 균형 향상'(64%)을 가장 기대하는 점으로 꼽았으며, '직무 만족도 및 근무 환경 개선', '업무 효율성 및 생산성 향상' 등도 주요 기대 효과였습니다. 물론 우려되는 점도 있습니다.

    '소득 감소 또는 근무시간 축소에 따른 부담'(29.4%)이 가장 높았고, '생산성 저하 및 업무 공백 발생', '업종·직군 간 형평성 문제' 등의 걱정도 뒤를 이었습니다. 이러한 우려를 해소하고 제도를 성공적으로 안착시키는 것이 이번 시범사업의 중요한 과제가 될 것입니다.

     

    미래를 향한 첫걸음

    경기도는 이번 시범사업을 통해 노동생산성, 직무만족도 등 44개 세부지표를 통해 성과를 분석할 예정입니다.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적정 노동시간에 대한 사회적 합의를 도출하고, 전국 확대가 필요한 경우 정부에 제도 개선을 건의할 방침입니다. 아직은 시범사업 단계이지만, 이 실험은 단순히 근무 시간을 줄이는 것을 넘어 '삶의 질'을 중심에 두는 새로운 노동 환경의 변화를 위한 중요한 첫걸음입니다.

    해외에서도 주 4일제를 도입한 기업들이 생산성 유지 또는 증가, 직원 만족도와 충성도 향상 등 긍정적인 결과를 보여주고 있어 더욱 기대가 됩니다. 경기도는 현재 추가 참여 기업을 모집하고 있으니, 일과 삶의 균형을 추구하며 혁신적인 조직 문화를 만들고 싶은 기업이라면 경기도청 홈페이지나 관련 부서를 통해 자세한 안내를 받아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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